빈터문학회-온&오프

 

     

 

 

 

 

 

 

 

 

 

 

 

 

 

 



  동인 발표작&신작시

  작품집 출간 소식

  해외 빈터로 부터

  동인 이벤트홀

  사진으로 만나는 빈터

  빈터 동인들

    외국 동인들의 작품을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마친 센데스키] 높은 곳에서
 정한용    | 2005·07·30 21:18 | HIT : 4,108 |
삼층 높이에서 볼 수 있다, 주차장을
정교회 좁은 탑, 칠이 벗겨진 높은 건물의
몸통에 바른 회반죽 조각들을, 더 멀리, 벽 너머
사람들이 길을 내려간다, 음절을 삼키며,
빗줄기가 계단을 내려가는 목을 꽉 잠기게 한다,
물웅덩이를 펄쩍 뛰는 아이들이 보인다, 땀방울이
이마를 굴러 내린다, 그리고 듣는다, 바로 뒤에서,
일곱 살배기 골목대장의 명령을,
계속 나아가, 너는 서있다, 손가락이 숭숭 뚫려
빗물이 펼쳐진 우산으로 샌다,
머리카락이 젖어 뻣뻣해지고, 와린스키 초상이 그려진
백 즐로티* 지폐, 주머니 안에 숨겨 있다, 추위에 떨면서,
성냥과 담배를 사느라, 그걸 바꾼다,
마치 키오스크*가 비밀경찰 본부이거나
구성성분을 바꾸는 환전소처럼;
7월이다, 먼 훗날로 기약된 생(生)이 한 덩어리로 접혀
주머니 안에 꽉 찬다.



        * 즐로티 : 폴란드의 화폐 단위
        * 키오스크 : 길거리나 광장에 세워진 신문 매점,공중 전화실,광고탑 등 간이 건축물

  
64   팻 보란 - 집안 일  정한용 09·02·20 2246
63   리디야 딤코프스카 - 손톱깎이 1  정한용 09·02·20 2575
62   [호앙 리] 유령나비  정한용 07·03·06 3470
  [마친 센데스키] 높은 곳에서  정한용 05·07·30 4108
60   [호앙 리] 메콩 강은 흐른다  정한용 05·04·18 4042
59   [데니사 코마네스쿠] 언어의 세계  정한용 05·01·16 3836
58   [얀 리] 어둠의 노래  빈터 05·01·06 3422
57   [호앙 리] 밤기차  빈터 05·01·06 3680
56   [마티아스 괴리츠] 첫 까마귀  빈터 05·01·06 2998
55   [긴타라스 그라야우스카스] ***  빈터 05·01·06 3377
54   [루프산담바 대쉬니암] 사계절, 한 사랑  빈터 05·01·06 3411
53   [데니사 코마네스쿠 ] 망명에서 돌아와  빈터 05·01·06 3576
52   [티야나 뷰킥] 공중화장실  빈터 05·01·06 3478
51   [티야나 뷰킥] 불쌍한 여자  빈터 05·01·06 3581
50   [앤드류 제이콥 해즐러] 이건 전쟁을 뜻해  빈터 05·01·06 3126
49   [팻 보란] 인간과 가면  빈터 05·01·06 3416
48   [리디야 딤코프스카] 겨자  빈터 05·01·06 3180
47   [리디야 딤코프스카] 의식의 흐름  빈터 05·01·06 3134
46   [리디야 딤코프스카 ] 품위있는 여자  빈터 05·01·06 3381
45   [스네자날 부칼] 시골 선생님  빈터 05·01·06 2916
1 [2][3][4]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GGAMBO

 

 

 

 

 

 

 

 

 

  COPYRIGHT ⓒ 2000 - 2020  POEMCAF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