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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사 코마네스쿠] 언어의 세계
 정한용    | 2005·01·16 10:18 | HIT : 3,835 |

한 존재가 네게 오면
너는 그것을 말로 스케치한다
하지만 네 머릿속에 있는 암실이
수행자의 생애에 스며든 조그만 악마처럼
네게 미스터리를 남긴다
때로는 타락한 창조물이
병사들의 검붉은 상처에
쉬를 슬 자리를 찾아낸 나방처럼
음절들을 뚫고 떠오른다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고요한 밤과 달빛
속임수를 쓴 일시정지
범죄를 부추기는 자들
단어들이 움츠러든다
가장 부서지기 쉬운
언어의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것들을
오늘 나는 구하려 했다
버려진 사랑의 정맥을 통해
모스 부호들이
천천히 뚝뚝 듣는다
난 해내고 말거야, 언젠가


          * 번역...정한용
  
64   팻 보란 - 집안 일  정한용 09·02·20 2246
63   리디야 딤코프스카 - 손톱깎이 1  정한용 09·02·20 2575
62   [호앙 리] 유령나비  정한용 07·03·06 3470
61   [마친 센데스키] 높은 곳에서  정한용 05·07·30 4108
60   [호앙 리] 메콩 강은 흐른다  정한용 05·04·18 4042
  [데니사 코마네스쿠] 언어의 세계  정한용 05·01·16 3835
58   [얀 리] 어둠의 노래  빈터 05·01·06 3421
57   [호앙 리] 밤기차  빈터 05·01·06 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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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리디야 딤코프스카] 의식의 흐름  빈터 05·01·06 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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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스네자날 부칼] 시골 선생님  빈터 05·01·06 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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