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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소나타
 목연희  | 2017·09·09 19:54 | HIT : 102 |
자정 직전입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소나타를 듣습니다.
빗방울과 이파리들 그리고 바람이
들려주는 비의 소나타를 듣습니다.
지상의 거의 모든 혼의 이파리들이
잠든 지금 들어도 들어도
물리지 않는 신비스런 소나타를 듣습니다.
어둠은 존 필드의 녹턴을
소리 없는 소리로 자아냅니다.
빗방울 소나타와 절묘한 대위법을 이룹니다.
빗방울 소나타는
창가의, 고독한 혼의 이파리 하나도
연신 두드립니다.
고독의 향기는 오로라빛을 내며
어둠을 헤치고
마음의 아르크투루스로 뻗어갑니다.



그리고


지구 행성에는 오늘도
낙관적인 해가 떴습니다.
낙천적인 달도 떴습니다.
냉소적인 빙하가 녹아내렸습니다.
어제는 즐거운 비도 내렸습니다.
발랄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설레는 새들도 날았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랬을까요.
담담한 나무들이 호흡했습니다.
그리고
희망에 찬 반딧불이도 빛을 내며 날아 올랐습니다.
  
  이곳에 작품을 발표하시는 기성시인들께 알려드립니다
  과거 회원문단 (2000_2004) 및 우수작 선정 (2001_2006) 자료 찾아보기
1660   녹턴  목연희 17·09·15 63
  빗방울 소나타  목연희 17·09·09 102
1658   코리안풍의 바흐  목연희 17·09·02 153
1657   내 몸을 연주하네  목연희 17·08·30 152
1656   창가의 배 한 척  목연희 17·08·25 170
1655   폭풍우 오던 날,  목연희 17·08·24 165
1654   존재하지 않는  목연희 17·08·20 169
1653   지구는 내 안방이다.  목연희 17·08·17 196
1652   내 생의 가장 중요한  목연희 17·07·29 361
1651   소문  목연희 17·07·21 391
1650   안(安)  목연희 17·07·20 401
1649   지구의 실패  목연희 17·07·18 405
1648   등대2  목연희 17·07·04 551
1647   폭우  목연희 17·07·02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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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   님들이 세계를 창조했다.  목연희 17·05·11 662
1644   보아주는 이 없어도  목연희 17·05·10 671
1643   산 너머 저쪽  목연희 17·04·30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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