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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풍의 바흐
 목연희  | 2017·09·02 19:06 | HIT : 656 |
오후엔 온 하늘에서 사나운 모양새의
구름들이 현란하게 운명교향곡을
연주하고 있었네.
나무들은 바람에 맞춰 지휘를 하고 있었네.
가녀린 풀잎들은 몸을 떨고 말이지.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를 듣고
있는, 초저녁인 지금
많이 열린 창틈으로 스산한
코리안풍이 코리안풍의 바흐 아리아처럼
애절하고 쓸쓸하게 흘러들어오네.
올해는 깻대도 대나무처럼 커 있고
호박잎은 여의도만하고
강아지풀대는 성숙한 갈대마냥 커 있네.
어느 새 한반도가 남미로
변해버려서 그런지 브라질풍의
바흐가 코리안풍의 바흐처럼 친숙하게 들리네.
비가 올 듯 날이 금새 흐려졌는데
비가 내려 지구행성의 유리창에 방울방울 물방울이
맺혔으면 좋겠네.
별이 떠도 좋겠네. 한 척의 지구배에
몸을 싣고 밤은하를 내다보며
코리안풍의 바흐를 따라 시간의
우주를 흘러가겠네. 정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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