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터문학회-커뮤니티

 

     

 

 

 

 

 

 

 

 

 

 

 

 

 

 



  자유게시판

  빈터회원문단

  좋은 시를 찾아서

  산문 혹은 평론들

  멀티미디어 포엠

  회원 갤러리




코리안풍의 바흐
 목연희  | 2017·09·02 19:06 | HIT : 152 |
오후엔 온 하늘에서 사나운 모양새의
구름들이 현란하게 운명교향곡을
연주하고 있었네.
나무들은 바람에 맞춰 지휘를 하고 있었네.
가녀린 풀잎들은 몸을 떨고 말이지.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를 듣고
있는, 초저녁인 지금
많이 열린 창틈으로 스산한
코리안풍이 코리안풍의 바흐 아리아처럼
애절하고 쓸쓸하게 흘러들어오네.
올해는 깻대도 대나무처럼 커 있고
호박잎은 여의도만하고
강아지풀대는 성숙한 갈대마냥 커 있네.
어느 새 한반도가 남미로
변해버려서 그런지 브라질풍의
바흐가 코리안풍의 바흐처럼 친숙하게 들리네.
비가 올 듯 날이 금새 흐려졌는데
비가 내려 지구행성의 유리창에 방울방울 물방울이
맺혔으면 좋겠네.
별이 떠도 좋겠네. 한 척의 지구배에
몸을 싣고 밤은하를 내다보며
코리안풍의 바흐를 따라 시간의
우주를 흘러가겠네. 정처 없이.
  
  이곳에 작품을 발표하시는 기성시인들께 알려드립니다
  과거 회원문단 (2000_2004) 및 우수작 선정 (2001_2006) 자료 찾아보기
1660   녹턴  목연희 17·09·15 63
1659   빗방울 소나타  목연희 17·09·09 102
  코리안풍의 바흐  목연희 17·09·02 152
1657   내 몸을 연주하네  목연희 17·08·30 152
1656   창가의 배 한 척  목연희 17·08·25 170
1655   폭풍우 오던 날,  목연희 17·08·24 165
1654   존재하지 않는  목연희 17·08·20 169
1653   지구는 내 안방이다.  목연희 17·08·17 196
1652   내 생의 가장 중요한  목연희 17·07·29 361
1651   소문  목연희 17·07·21 391
1650   안(安)  목연희 17·07·20 401
1649   지구의 실패  목연희 17·07·18 405
1648   등대2  목연희 17·07·04 551
1647   폭우  목연희 17·07·02 596
1646   세계의 끄트머리  목연희 17·06·08 629
1645   님들이 세계를 창조했다.  목연희 17·05·11 662
1644   보아주는 이 없어도  목연희 17·05·10 671
1643   산 너머 저쪽  목연희 17·04·30 660
1 [2][3][4][5][6][7][8][9][10]..[84]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GGAMBO

 

 

 

 

 

 

 

 

 

  COPYRIGHT ⓒ 2000 - 2017  POEMCAFE.
   ALL RIGHTS RESERVED.